국내 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 원인, 증상, 치료, 자가진단 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똑똑 헬스입니다.

국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남녀 전체 국내 암 발생률 1위는 바로 갑상선 암이었습니다.

(2위 폐암, 3위 대장암, 4위 위암, 5위 유방암)

갑상선 암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높지만, 초기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갑상선 암의 정의, 원인, 증상, 치료, 자가진단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암

 

갑상선은 목의 앞쪽 톡 튀어나온 부분(목젖, 목 울대)의 2~3cm 아래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입니다.

갑상선은 내분비기관의 하나로 인체의 물질대사를 자극하여 모든 기관이 적절히 기능하도록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 저장,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체온유지, 신생아의 뇌와 뼈 성장 발달 촉진, 체내 영양분 분해 및 합성, 에너지 생산, 노폐물 배설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인체에 꼭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갑상선에 혹처럼 생긴 덩어리를 갑상선 결절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양성과 악성 두 가지가 있는데, 악성일 경우를 갑상선 암이라고 합니다.

실제 갑상선 결절의 5~10%가 갑상선 암으로 진단됩니다.

갑상선 암은 기원 세포의 종류와 성숙 정도에 따라 분류되며, 유두암, 여포암, 저분화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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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원인

1. 방사선

가장 잘 입증된 원인은 방사선 노출이며, 이 경우 95% 이상이 유두암입니다.

방사선 노출 양에 비례해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노출된 나이가 어릴수록 위험도가 높습니다.

어릴 적 머리나 목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으며,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사고로 그 지역 아이들의 갑상선 암 발생률이 5~8배 가까이 높았다고 합니다. 

 

2. 유전적 요인

갑상선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가족성 수질암 증후군이라고 하며, RET라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그 원인입니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질환 중 하나인 가족성 대장용종증, 카우덴병이 있는 경우에도 갑상선암과 갑상선 이상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갑상선 질환

갑상선 결절,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 갑상선종, 그레이브스병(바제도병) 등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갑상선 암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하지만, 아직 연구 중으로 논란이 있습니다.

 

4. 호르몬 요인

갑상선암 발생 성별을 보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여성호르몬, 생식 요인 등이 갑상선암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첫 출산 당시 나이가 많거나, 인공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경우, 경구 피임약을 섭취한 경우에서 유의미하게 갑상선 암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그 정도는 미약하다고 합니다.

 

5. 식이 요인

1) 요오드 : 요오드 결핍으로 인해 오랫동안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이 작용할 경우 여포암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2) 고칼로리 식이 : 버터, 치즈, 빵, 파스타, 감자 등의 음식과 고칼로리 식이는 갑상선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증상

갑상선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것인데, 이 또한 무조건 갑상선암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래의 경우에는 갑상선 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1. 갑상선 결절이 만져지는 쪽의 목에서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
2. 주위 조직과 붙어 움직이지 않을 때
3. 갑상선 결절의 크기가 크거나 최근에 빠르게 커진 경우
4.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5. 성대 마비,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6. 갑상선에 덩어리가 있으며 목소리 변화가 있을 때
7. 갑상선 결절이 매우 단단할 때
8. 가족 중 갑상선 암 환자가 있고 결절이 만져질 때
9. 20세 이하이거나 60세 이상 연령일 때

 

갑상선암은 진행되며 목의 통증, 목소리의 변화, 피로감, 체중 감소, 입술과 손가락의 저림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자가진단

갑상선암 자가진단법은 목을 촉진해 보는 것입니다.

1. 거울 앞에 서서 앞쪽 목을 만져보며 혹(결절) 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2. 목은 앞으로, 턱은 아래로 내린 다음 결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촉진 결과 결절(혹)이 만져지고, 위 갑상선암 증상에 해당이 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위 방법으로 모든 갑상선암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위험 요인에 노출되었거나 가족력이 있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갑상선암 조기검진

갑상선암은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암입니다.

갑상선암 조기검진은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1) 갑상선 초음파 검사

목 앞쪽의 갑상선과 그 주변의 조직들을 초음파로 확인하여 결절의 위치, 크기, 모양 등을 확인합니다.

초음파 결과에 따라 무결절, 양성, 저 의심, 중등도 의심, 고의심, 악성으로 나뉘며 이 경우 일정 크기 이상이면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진행합니다.

이 외에도 림프절전이나 원격 전이가 있을 경우, 결절의 피막 외 침윤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크기와 상관없이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진행합니다.

 

2) 미세침흡인세포검사

갑상선암을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검사로, 결절이 악성(암)으로 의심될 때 시행합니다.

주사기를 이용해 결절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검사하는 것으로, 가는 주사침으로 마취가 필요 없고 통증이 심하지 않으며 부작용도 없고 빠르고 안전하며 검사비도 저렴합니다. 정확도는 90%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검사법 중 하나입니다.

 

3) 중심부 바늘 생검

미세흡인세포검사로 진단이 잘 안 되는 경우 조직검사용 바늘을 사용하여 조직검사를 하는 것으로,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등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의사와 상담 후 약물을 중단하고 시행합니다.

 

4) 갑상선 기능 검사

갑상선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주는 기능성 결절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검사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 (TSH) 수치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갑상선 치료

수술, 방사성요오드치료, 항암화학요법, 갑상선 호르몬 치료, 외부 방사선 조사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주로 수술, 방사성요오드치료, 갑상선 호르몬 치료를 병행합니다.

 

갑상선 암은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고 예후도 좋아, 다른 곳으로 전이되었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습니다.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로,

갑상선 암의 종류와 크기, 환자의 나이, 암의 병기 등에 따라 절제 범위를 결정합니다. 

 

수술로 눈에 보이는 암을 제거했다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았던 암덩어리들이 남아있다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재발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에게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합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 요소로, 방사성 요오드 캡슐을 경구섭취하면 갑상선이 이 성분을 흡수하면서 방사선에 의해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제도 복용합니다.

갑상선 절제로 인해 호르몬 생성에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의 농도가 낮으면 갑상선 분화암(유두암, 여포암)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갑상선 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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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갑상선 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